대전 충남지역 상당수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앞당겨진다.
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281개교 중 32개교가 조기 방학에 들어간다.
대전외국어고가 가장 빠른 12일 방학에 들어간다. 상당수 학생이 해외 연수를 떠나 이를 배려한 것.
14일부터 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성모초교, 대화중, 대전고 등 9개교.
문화초교와 충남여중, 유성고 등 22개 학교는 16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이 밖에 일부 학교도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학을 앞당겨 실시하는 것은 14일(토)이 학교에 가지 않는 ‘놀토’인 데다 17일이 제헌절로 샌드위치 휴일이 되기 때문.
대전 유성고 학부모인 이경희(46) 씨는 “7월 중순 이후에 방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찍 실시한다는 통보를 받고 더 덥기 전에 아이를 체험학습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 1250개 초중고교 중 10% 정도도 일찍 방학을 실시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방학은 학교 상황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