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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짐 들어줄 최고 파트너는 정준하”

입력 | 2007-07-12 16:18:00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인기 ‘무한도전’에 나선 정준하가 힘에서 강호동을 눌렀다.

형지어패럴의 여성캐주얼 ‘여성크로커다일’이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20~50대 여성 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개그맨 중 바캉스 짐을 들어줄 최고의 파트너’로 정준하가 강호동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전체 응답 여성의 41.9%(108표)가 정준하를 지지해 안정적이고 튼튼한 강호동(28.3%, 73표)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쳤다. 이어 정형돈(12.4%, 32표), 유재석(10.1%, 26표), 노홍철(5%, 13표), 박명수(1.6%, 4표)등이 이름을 올렸다.

형지어패럴 측은 “최근 방송을 통해 정준하의 힘 세고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모습이 많이 어필되고 있는 반면 힘센 개그맨의 상징이었던 강호동의 이미지는 약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정준하를 1위로 꼽았으나 50대 여성들은 반대로 강호동(43%)을 정준하(26%)보다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 세대에서는 여전히 강호동이 강세임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드라마에 출연한 남자배우 중 가장 바캉스를 함께 떠나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는 ‘쩐의 전쟁’의 박신양이 36.8%(95표)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행복한 여자’의 김석훈(19.8%, 51표), 3위는 ‘에어시티’의 이정재(12.4%, 32표)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20대부터 40대까지는 박신양(30%)을 1위로 꼽았으나, 50대 여성의 경우 4%포인트 차이로 박신양(39%)보다 김석훈(43%)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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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