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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우선과제는?…“경제성장” 60.3%

입력 | 2007-07-16 03:00:00


차기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엔 60.3%가 ‘경제성장’을 꼽았다. 압도적인 다수가 실업문제 해결(9.2%), 사회복지(6.4%), 국민통합(5.5%), 부패척결(5.3%) 등보다 ‘경제성장’을 중시한 것.

대부분의 계층에서 경제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특히 40대(71.5%), 한나라당 지지층(67.5%),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층(68.2%)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실업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답은 상대적으로 청년실업 문제에 당면한 20대(16.3%), 민주노동당 지지층(14.3%)이 많았다.

이 전 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 각종 문건 유출이 ‘야당 후보 죽이기’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44.5%)와 ‘동의한다’(43.1%)는 응답의 비율이 엇비슷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동의한다’(51.8%)가 ‘동의하지 않는다’(36.0%)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 광주 전남북(56.8%), 인천 경기(46.9%)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대구 경북(46.6%), 서울(45.5%)에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최근 경기 회복세를 체감하느냐’는 물음에 64.2%가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다소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는 15.0%, ‘다소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는 18.9%로 나타났다.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화이트칼라 계층(21.9%)에서,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은 자영업(26.4%)과 블루칼라 계층(25.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가 여론 수렴에 나선 ‘서머타임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이 49.8%로 ‘반대’(43.6%)보다 약간 많았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