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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라순자/식당개업 홍보 소음 참기 힘들어

입력 | 2007-07-18 03:01:00


지난 주말에 동네 식당이 개업을 했다. 요란하고 시끄러운 홍보 행사가 늦은 시간까지 계속돼 짜증이 났다. 휴일이라 처제 부부가 놀러 왔는데 갓 돌을 넘긴 아기가 불안한 듯 계속 울어댔다. 참기 힘든 정도라 파출소에 문의하니 소음진동규제법의 생활소음 기준치보다 낮아 스피커 볼륨을 줄이는 정도의 주의만 줄 수 있다고 했다.

개업을 알리는 수단으로 홍보도우미를 동원하는 행사가 늘고 있다. 홍보도우미의 노출 심한 옷차림과 요란하고 시끄러운 앰프 소리는 이제 일상화돼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개업을 알리는 것도 좋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이웃 주민에 대한 배려를 우선했으면 한다.

라순자 경남 진주시 상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