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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나이 공개 미나 “78년생 속여 진심으로 사과”

입력 | 2007-07-18 11:45:00


한 케이블 연예프로그램에서 '연예계 최강 고무줄 나이' 1위로 꼽힌 섹시 가수 미나가 그동안 나이 때문에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최근 4집 '미나스타시아(Minastasia)'를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미나가 지난 17일 tvN ‘이뉴스’를 통해 프로필인 78년생보다 6살 많은 실제 나이 72년생임이 밝혀진 것.

이에 미나측은 "2002년 '월드컵 미녀'로 주목받은 미나가 데뷔 당시 소속사의 전략(?)에 의해 78년생으로 활동을 시작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그녀는 개인적으로 나이를 묻는 어느 자리에서건 자신의 실제 나이를 당당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미나는 "외국에서는 나이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기존의 이미지에 원숙함을 더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여자가수가 서른만 넘어도 ‘나이 얘기’를 피할수 없지 않느냐’”며 '프로필 나이'의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최근 힙합, R&B전문 레이블 Mobb Ent.로 소속사를 옮긴 미나는 새 음반의 타이틀곡 ‘룩(LOOK)' 을 선보이면서 오히려 실제 나이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싶은 맘이 더 간절해 졌다고.

정작 미나 본인은 "내 나이가 부끄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방송활동에서도 동갑내기들과 동갑인 척 할 수 없었고, 이미 알려진 방송용 나이 때문에 가족들까지 난처한 상황에 처했던 일이 많았다"고 힘들었던 그간의 속내를 전했다.

미나는 “(팬들로부터)‘십대 못지 않은 피부와 몸매를 가졌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고민끝에 소속사측에 실제 나이를 밝히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소속사 역시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이미 이전기획사에서 발표해 놓은 78년생을 제 나이라고 잘못알고 있는 팬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M.net 특집 공연에서 신보 타이틀곡 '룩(Look)'을 선보인 미나는 17일 중국상해에서 열린 '군성요동방 - 화목한 중국행 콘서트'에 초청되는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앨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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