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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빕니다]이동수 前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

입력 | 2007-07-26 03:02:00


언론인이자 체육인인 이동수(사진) 전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이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강원 통천 출신으로 1946년 조선일보 기자에서 출발해 동아일보 문화부장, 사회부장을 거쳐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 동아방송 국장과 동아일보 이사 및 상무를 지냈다. 199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와 이사장을 맡아 왔다.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체육’지 편집위원을 지냈다. 특히 1983∼97년 양궁협회 부회장 재직 당시 회장을 대행해 협회를 이끌면서 한국 양궁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백마장(1984년)과 기린장(1992년), 국민훈장 목련장(1999년)을 받았다. 아산장학회와 금강장학회 이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부총재를 지내며 남다른 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유족으로는 상완(삼성전자 LCD총괄 사장) 상운(효성 대표이사 부회장) 상철(삼성물산 부장) 상범(한라씨녹스 사장) 씨와 딸 상숙 씨, 사위 김영수 포항공대 전자전기과 교수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6호. 발인은 27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이다. 02-3410-6916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