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커버스토리]여행의 毒… 시차

입력 | 2007-07-27 03:00:00


《펀드 전도사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재즈가수 나윤선 씨, 한국인에게 외제차를 가장 많이 판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모스키노’ ‘카리타’ 등 명품 패션 뷰티제품을 수입 유통하는 다니엘 메이란 블루벨코리아 사장,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을 이끄는 서정인 대표.

직업도, 나이도, 심지어 국적도 다른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일년에 해외에 머무르는 기간이 적게는 2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나 될 정도로 해외출장이 잦다는 것. 이들은 유럽이나 미국을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도 한다. 마치 한국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세계의 여러 지역을 ‘공략’하러 다니는 산악인과 같다고 해야 할까.

해발 10㎞를 날아가는 국제선 비행기를 타면 가슴 X선 촬영을 한 것과 같은 양의 방사선(0.1~0.3밀리시버트·mSv)을 쬐게 되지만 이보다 심각한 부작용은 시차로 인한 생체시계의 혼란이다.

생체시계는 생명체의 생리, 대사, 노화를 조절하는 뇌 속에 내장된 시계다. 이 시계가 이상해지면 인체는 각종 질병을 겪게 된다. 생체시계는 하루에 한 시간만 늦춰지거나 빨라지는데 비행기는 최대 12시간이나 차이가 나는 지역으로 인간을 하루 만에 데려다놓아 생기는 장애다. 》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즐거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생체 시계의 이상을 겪게 된다. 시간이 뒤바뀌어 며칠씩 후유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 뿐만 아니다. 시차는 변비, 소화불량, 식욕부진, 월경 장애, 집중력 장애 등을 부른다.

박 회장 등 5명이 시차 적응의 비법을 털어 놓았다. 의사들은 이 비법에 대해 “각자 생활 속에서 시차 적응을 위한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자기 몸의 주치의는 바로 자신”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의 시차 적응법을 들어보자.

▼그들만의 시차극복 노하우▼

b>박현주(49·미래에셋 회장)

시간이 비면 헬스클럽에서 운동, 현지 시간대에 맞춰 활동, 기내 소식. 비타민 챙겨먹기. 습관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기.


김효준(50·BMW코리아 사장)

뗌墟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