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를 만들어내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BBC 인터넷판은 지난달 31일 영국 옥스퍼드대 웰컴 트러스트 인간유전학센터를 중심으로 한 세계 20개 연구소 연구진의 연구 결과 ‘LRRTM-1’이라는 유전자가 뇌의 비대칭(brain asymmetry)에 변화를 일으켜 왼손잡이가 되도록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유전자가 정신분열증 위험도 약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비대칭으로 이루어져 왼쪽 뇌는 말과 언어를, 오른쪽 뇌는 감정을 관장하는데 왼손잡이는 이와 반대인 경우가 많다.
클라이드 프랭크스 박사는 왼손잡이가 정신분열증 위험이 약간 높다고 해도 왼손잡이의 거의 대부분에게서는 이러한 정신질환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