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빨래를 널다가 인근 아파트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됐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속옷 차림에다 상의는 아예 안 입고 있어 보기 민망했다. 또 담배 연기는 테라스나 거실 창문을 열어 놓고 생활하는 이웃집으로 퍼질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는 공동 주택에서는 자기 집 안이라고 하더라도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무더운 날에는 대부분의 가정이 거실 창문을 열어 놓기 때문에 옷차림, 소음, 흡연 등에 주의해야 한다. 불쾌지수 높은 무더운 계절에 사소한 부주의로 이웃끼리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하겠다.
김영목 부산 금정구 금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