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소수 정예의 인재 양성을 위해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일명 ‘명품 학과’를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개설 예정으로 2학기 수시부터 모집하는 아펜젤러(배재대 설립자) 글로벌학부와 공공행정학과가 그것.
학교 측은 두 학과 학생에 대해서는 전원 기숙사 생활과 장학금 혜택을 보장하며 교수진이 맞춤지도를 하기로 했다.
아펜젤러 글로벌학부는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이 목표. 전원이 외국 학생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며 영어로만 수업을 한다. 방학 때에는 별도의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3학년 때는 영어권 교환학생으로 6개월간 자매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도 준다.
선발 인원은 국내 학생 10명, 외국 학생 30명이며 토익 성적이 800점 이상이어야 한다.
공공행정학과는 고급 관료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학생들은 전담 교수진의 밀착 지도로 행정 및 입법고시를 준비하며 교과목도 국가고시 과목으로 집중 편성됐다.
수시모집으로 정원 40명 가운데 2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만으로 전형하되 수능최저등급(언어, 외국어, 수리영역 중 1개 영역 3등급 이상)이 적용된다.
신입생 전원은 등록금 50%의 장학 혜택을 받으며 수능 2개 영역 이상 1등급 합격생은 4년간 등록금이 면제된다. 042-520-5838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