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 13만5700여 채가 착공(인허가 기준)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주요 지역별로는 파주시 운정지구 9831채, 양주시 고읍지구 1849채, 남양주시 진접지구 2285채, 인천 송도신도시 1848채, 인천 청라지구 5522채 등이다.
월별로는 7월 5807채, 8월 1만3946채, 9월 1만4660채, 10월 3만6927채, 11월 3만977채, 12월 3만3549채 등이다.
하반기에 신규 착공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한 해 동안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4만5701채로 작년(9만1000여 채)보다 6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 중 수도권 민간택지에서는 11만1000채가량이 새로 인허가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민간택지 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등 주택 관련 규제로 인해 인허가만 받아 놓은 채 착공을 미루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11만1000채가 모두 실제 건설될지는 미지수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