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상품인 보금자리론 7월 대출액이 3602억 원으로 6월(2733억 원)에 비해 31.7%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대출 실적은 5월(2501억 원)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공사 측은 “시중금리 상승 여파로 장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진 데다 지난달 30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서둘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의 공급액은 1474억 원으로 7월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의 41%를 차지했다.
금융회사별로는 하나은행이 163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499억 원), 삼성생명(446억 원), 우리은행(239억 원)의 순이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