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 모스크바점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모스크바점은 매장이 지하 1층, 지상 7층, 영업면적 2만3130m² 규모이며 1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기업의 30여 개 브랜드도 입점해 러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 모스크바 현지에서 열릴 개점 기념식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 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 등 롯데그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중국 베이징(北京)에 2호점을 건설 중이며 베트남 호찌민 시에도 백화점 진출 여부를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모스크바점 개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