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판계의 거목, 정진숙(95) 을유문화사 회장. 고령의 나이에 최근 자서전 ‘출판인 정진숙’을 펴낸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출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60여 년간 출판 외길을 걸어왔다. 1946년 ‘가정 글씨 체첩’을 시작으로 ‘조선말 큰 사전’ ‘한국사’ 등 명저를 펴낸 그는 현재 노환으로 입원 중이다. 출판 역사의 산증인이 하루 빨리 쾌유하기를….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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