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방과 후 학교’가 교육혁신 사례로 선정돼 국무회의에 소개됐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산의 방과 후 학교 운영 사례를 보고했다. 국무회의에서 교육 분야 혁신사례가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사교육비와 보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설한 방과 후 학교는 지역 기업과 부산시, 대학,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265개 프로그램에 1만5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시행 초기인 지난해 중순 89개 프로그램에 2600여 명이 참여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 10월 전국 처음으로 방과 후 학교지원센터를 시청에 구축했으며 현재 보육교실 124개를 운영해 연간 31억2000여만 원의 보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