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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신봉선, 책 안 읽을 것 같은 연예인 1위”

입력 | 2007-08-20 09:50:00


독서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책과 관련한 이색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티큐브의 오디오 북(소리로 듣는 책) 포털 ‘오디언(www.audien.com/대표 김용수)’이 최근 SKT T WORLD(www.tworld.co.kr) 홈페이지 방문자 12,1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책을 가장 안 읽을 것 같은 남녀 연예인'으로 개그맨 박명수와 신봉선이 꼽혔다.

여기 저기 호통치느라 바쁜 거성교의 '호통왕자' 박명수가 36.2%의 지지로 33.7%의 응답을 받은 '개그야'의 죄민수를 박빙의 차로 누르고 1등으로 뽑힌 것. 삼겹살 구울 시간도 모자란다는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강호동(17.6%)이 3위로, '형돈렐라' 정형돈(8.4%)과 비디오 보느라 책 볼 시간 없어 보이는 메뚜기 유재석(4.1%)이 4, 5위를 차지했다.

또, 책을 가장 안 읽을 것 같은 여자연예인으로는 개그하랴 패널 출연하랴 정신 없이 바쁜 '개그콘서트'의 신봉선이 35.4%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가수 준비를 앞둔 '사모님' 김미려(25.0%)가 2위로 올랐다.

이밖에 '콩팥댄스' 박보드레(19.7%)와 '책보면 머리가 터질라' 정경미(10.6%), 개그우먼 안영미(9.4%)가 3~5위를 차지했다.

편안하게 책을 읽어 주었으면 하는 가장 듣기 좋은 목소리의 남,녀 연예인으로 '쩐의 전쟁' 박신양과 '9회말 2아웃'의 수애가 1위로 뽑혔다.

남자 연예인 2위는 정일우(30.4%), 3위는 복근만큼 섹시한 목소리의 가수 비(20.4%), 얼굴만큼 예쁜 목소리의 이준기(8.8%)가 4위, 혀 짧은 발음이 귀여운 신동욱(4.4%)이 5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자 연예인 2위로는 도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박진희(24.2%), '경성스캔들'의 한지민(19.8%),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14.9%), 뭇 남성을 녹이는 매력적 음성의 아이비(9.5%)가 상위에 뽑혔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