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감독이 엮어 내는 네 가지 ‘팜파탈’의 색깔은?
케이블채널 OCN은 24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에로틱 스릴러 4부작 TV영화 ‘이브의 유혹’을 방영한다. ‘이브의 유혹’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남자를 유혹한 뒤 곤경과 파멸로 이끄는, 이른바 ‘팜파탈’을 소재로 한 TV영화.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한 편씩 서울 메가박스 3개관에서 개봉된 바 있다.
24일 밤 11시 1편 ‘엔젤’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좋은 아내’(8월 31일), ‘키스’(9월 7일), ‘그녀만의 테크닉’(9월 14일) 등 네 편의 이야기가 90분씩 펼쳐진다. 편당 4명의 연출자는 모두 스릴러물과 에로틱 영화에 경험이 풍부한 신예 감독이 맡았으며 총 15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이번 주 방영되는 1편 ‘엔젤’에서는 배우 신소미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모의 성형외과 의사 ‘정희라’ 역을 맡았다. 그녀는 남자에게 받았던 상처를 남자를 통해 복수하는, 냉혹하면서도 섹시한 요부의 모습을 보여 준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