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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ravel]‘발병’난 차 고쳐드립니다

입력 | 2007-08-22 03:02:00


원하는 장소서 타이어 교환… 무료 컨설팅… 무료 보험서비스

타이어업체 안전마케팅

휴가철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외지에서 돌아왔다고 방심할 일이 아니다. 이제 뜨거운 여름을 신나게 달린 자동차의 ‘발’이 건강한지 살펴봐야 할 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197건 일어났고, 이로 인해 27명이 사망했다. 타이어로 인한 사고는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무심하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운전자 10명 중 4명꼴로 5개월이 지나도록 타이어 점검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이어업계는 이렇듯 타이어에 방심하기 쉬운 운전자들을 ‘안전마케팅’이란 이름으로 직접 찾아 나섰다. 타이어를 팔며 ‘안전’에 대한 의식도 함께 높인다는 것이다.

○현지 서비스, 출장비 빼고 최소 2만 원

브리지스톤코리아는 고객 안전을 위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로 직접 신속하게 달려간다.

브리지스톤코리아의 ‘프로 서비스’는 각 지점의 서비스 밴이 타이어를 구입한 버스와 트럭 운전사가 원하는 곳으로 직접 달려가는 서비스. 버스와 트럭 운행이 빈번한 대전, 울산, 마산 지역부터 우선 실시됐으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타이어 무상 점검은 물론 타이어 교환, 휠의 균형 조절 등을 출장비를 제외하고 최소 2만 원에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리점에 전화로 미리 서비스 신청을 해 둬야 한다.

브리지스톤코리아의 ‘타이어 무상 점검 서비스’도 이용해 볼 만하다. 이 서비스는 브리지스톤이 국제자동차연맹(FIA)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타이어 안전 점검 캠페인’의 일환으로 브리지스톤 고객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이 회사 기술팀은 11월경까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8곳을 돌며 타이어 공기압, 마모도를 측정하고 타이어 안전관리 요령에 대해 설명한다. 서비스 센터는 행사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진단결과표 등록하면 사은품 찬스

한국타이어는 체계적인 ‘타이어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타이어 상태, 배터리 등에 대해 점검을 받은 뒤 자세한 ‘타이어 진단 결과표’를 받는 점이 특징이다. 결과표를 토대로 전문가에게 타이어 교체 시기, 휠 얼라인먼트 수치 등에 대해 차근차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한국타이어 고객이면 누구나 이 회사 홈페이지(www.hankooktire.com)를 통해 신청해 20명 안에 선발되면 타이어 점검과 컨설팅을 받는다.

진단 결과표를 한국타이어 홈페이지에 다시 등록하면 사은품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고객이 타이어를 사는 순간부터 사고 당했을 때를 미리 대비해 안전의식을 보여 주는 업체도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24일까지 만 15∼50세인 고객과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무료보험 서비스 이벤트’를 연다.

금호타이어 고객은 휴일에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면 1000만 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보험 기간은 타이어 구매 뒤 계약 시점부터 1년이다.

타이어업체별 안전마케팅타이어 업체서비스내용브리지스톤 코리아프로서비스대전, 울산, 마산 지역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서비스 차량이 와 타이어 교환, 휠 밸런스 등 서비스 제공. 수리비는 2만∼3만 원대.타이어 무상점검 서비스 기술팀이 동절기 전(11월경)까지 서울, 대전, 대구, 천안 등 전국 8곳에서 공기압과 마모도 확인. 고객이 아니더라도 참여 가능.한국타이어타이어 컨설팅 홈페이지 신청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타이어 점검 및 타이어 진단 결과표 제공. 진단 결과표를 다시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사은품 지급. 금호타이어무료보험 서비스 8월 24일까지 고객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보험 가입. 휴일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1000만 원 지급. 보험 기간은 1년.

자료: 각 업체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