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청은 22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 조례를 제정, 5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내 5개 자치구 가운데 출산장려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서구가 처음. 서구는 다음 달 3일까지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한 뒤 다음 달 중순 구의회 임시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출산장려기금 조성 목표액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5억 원.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지원 내용은 관련 조례를 만든 뒤 별도의 시행규칙을 만들 예정이다.
가기산 대전 서구청장은 “서구의 인구는 다른 자치구와는 달리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판단에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 구청장은 이와 함께 “관련 사업이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