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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부자동네 울산에도 매머드 단지

입력 | 2007-08-29 03:01:00


9월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울산의 대규모 분양이 가장 눈에 띈다.

울산은 지난해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액)가 3800만여 원(추산)으로 전국 1위이자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도 2100만 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 도시. 대다수 지방 분양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울산에 분양이 몰리고 있는 이유다. 특히 다른 구에 비해 신규 분양이 적었던 북구에 공급 물량이 쏠리고 있다.

월드건설은 9월 중 북구 매곡동에서 울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분양한다. 112∼307m²(34∼93평형) 2668채 규모로 단지 내에 교육 및 체육시설, 각종 문화·편의 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입체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벽산건설은 이미 24일 북구 천곡동에서 ‘벽산 블루밍’의 분양을 시작했다. 117∼167m² 574채로 구성되며 폭이 2m가 넘는 넓은 발코니가 서비스 면적으로 주어진다. 분양가는 평균 3.3m²당 680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100만 원 안팎 높다.

이명호 분양소장은 “북구는 2005년 상반기 이후 신규 분양이 없는 데다 경주와 포항 방면으로의 접근성이 높아 주거 입지가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과 대구 광주, 경남 등지는 지난달 투기과열지구에서 일부 해제됐지만 주택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앞세워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연제구 연산동에서 더샵 아파트 109∼241m²(33∼73평형) 1504채를 공급한다. 사상구 엄궁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79∼171m²(24∼52평) 1854채도 이르면 9월 분양을 시작한다. 기장군 정관택지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국민임대 휴먼시아 66∼76m²(20∼23평형) 1533채를 분양한다.

충남에서도 대규모 분양 단지가 선보인다. 아산시 권곡동에서는 서해그랑블 아파트 92∼142m²(28∼43평형) 1043채가, 천안시 용곡동에서는 한라비발디 112∼208m²(34∼63평형) 1163채가 공급된다.

9월 지방 분양 물량지역아파트면적(m²)평일반분양(채)연락처부산 연제구 연산동포스코 더샵109∼24133∼73150402-3457-2541부산 기장군 정관면주공 국민임대66∼7620∼2315331588-9082대구 수성구 범어동대림 e-편한세상105∼17532∼53716080-535-3000광주 남구 양림동주공 국민임대49∼8215∼259491588-9082울산 중구 유곡동대우 푸르지오105∼18832∼57911052-285-2007울산 북구 매곡동월드메르디앙112∼30734∼932668052-258-9100강원 원주시 태장동풍림아이원112∼17534∼5399202-528-6429경남 김해시 장유면풍림아이원105∼15832∼4850302-528-6429경북 경주시 충효동대우자판 이안109∼17833∼54608032-540-3843충남 아산시 권곡동 서해그랑블92∼14228∼431043041-575-8400충남 천안시 용곡동한라비발디112∼20834∼63116302-3434-5798충북 청주시 사천동남광토건 하우스토리109∼23133∼7081102-3011-0123자료: 부동산114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