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29일 서주석 전 대통령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비서관이 자신이 소속된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 명의로 군 방침과 배치되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글을 언론에 기고한 데 대해 “아주 부적절한 시기에 글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50년 동안 적용된 NLL을 서 전 수석이 부정하는 글을 썼는데 국방부는 왜 가만히 있느냐’는 대통합민주신당 조성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서 전 수석을 당장 해고해야 한다”는 조 의원의 지적에 대해 “KIDA와 국방부 차원에서 경위를 확인 중인 만큼 조치 사항을 조만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