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9일 정윤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정 전 비서관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재섭 대표는 회의에서 “노무현 정권 말기에 여러 가지 권력형 냄새가 나는 비리가 많이 터지고 있다”며 “정 전 비서관과 국세청의 유착관계는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엄청나게 곪아 있는 현 정권의 비리들을 철저히 뿌리 뽑고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dongA.com에 동영상
촬영 : 이종승 기자
촬영 : 이종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