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부족 원로인 하지 모하마드 자히르 씨는 남은 한국인 인질 7명이 30일 모두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부와 탈레반의 대면협상을 중재하고 석방된 인질의 인수인계를 맡아온 자히르 씨는 이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와의 전화통화에서 "남은 인질 7명이 오늘 부족 원로들의 손을 거쳐 석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인질 석방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자히르 씨는 "어제 탈레반은 한국측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인질을 풀어준 바 있다"며 "따라서 오늘 남은 인질이 모두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