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한국인 교황대사인 장인남(58) 대주교가 아프리카 우간다 주재 교황대사에 임명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30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장 대주교를 27일 아프리카 우간다 주재 교황대사로 임명해 10월 우간다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주교는 2002년 10월 대주교에 임명된 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황대사로 임명돼 4년 10개월간 방글라데시 주재 교황대사로 근무했다.
충북 청주 태생인 장 대주교는 대건신학대를 나와 청주교구 교현동 본당 보좌신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차장, 엘살바도르 교황대사관 2등 서기관, 프랑스 교황대사관 2등 참사관, 벨기에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등을 거쳤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