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신흥시장 진출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해야 합니다.”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조트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사업본부장 등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열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GS그룹 계열사들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가전업체 ‘보슈 앤드 지멘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에서처럼 각 사업 부문별로 특성에 맞는 적합한 성장 모델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내는 경영진에겐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 측은 “이번 회의에서는 수익성 유지만으로는 지속 성장이 어렵고, 다른 나라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지역별로 M&A와 조인트 벤처 등 적절한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