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시가스업체인 ㈜삼천리가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한준호(62·사진)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영입했다.
삼천리는 한 전 사장을 부회장에 선임하고 3일 취임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신임 한 부회장은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동력자원부 석유정책과장 석유가스국장, 상공자원부 자원정책국장,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중소기업청장 등을 지낸 ‘에너지통’이다. 그는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과 2005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4T최고경영자(CEO) 과정을 함께 이수하기도 했다.
삼천리 측은 “한 부회장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등을 강화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