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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커피 먹은 뒤엔 꼭 양치질을

입력 | 2007-09-03 03:01:00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앞두고 있다. 식욕이 증가하는 시기다. 음식을 먹을 때나 먹은 후에 꾸준히 치아 관리에 관심을 쏟아야 노후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황성식 미소드림치과 원장의 도움말로 치아 건강 지키는 법을 알아봤다.

▽사과=사과는 당분과 함께 사과산이 들어 있다. 당분은 이를 썩게 하고 사과산은 치아를 부식시킨다. 치아의 칼슘 성분은 산에 매우 약해 손상되기 쉽다. 사과를 먹은 후 치아가 마치 콜라를 먹은 후처럼 끈끈하고 텁텁해지는 느낌을 받는데 이는 사과산에 의한 부식 때문이다.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물로 헹궈 준다.

▽커피=커피는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료다. 치아 표면을 현미경으로 보면 치아의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이 나 있다. 커피의 갈색 색소가 구멍으로 들어가 치아의 안쪽 층에 착색될 수 있다. 커피를 마신 뒤 바로 칫솔질을 하거나 물, 구강 청결제로 입을 헹구는 게 좋다.

▽꽃게, 대하=꽃게나 대하를 먹다 보면 다리 부분의 살을 일일이 발라내기 어려워 그냥 우적우적 씹어 먹기 쉽다. 딱딱한 껍질 때문에 이가 상할 수 있고 입술 잇몸 등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발라먹도록 한다. 특히 보철치료나 임플란트를 한 치아는 씹는 힘이 약하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