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축구 꿈나무들의 돌풍이 거세다.
2007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 8강전이 끝난 결과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가나가 4강에 올라 각각 유럽의 독일, 스페인과 결승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나이지리아는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루크만 하루나와 매컬리 크리산투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남미의 강팀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1985년과 1993년 대회 챔피언 나이지리아는 이날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한 ‘리틀 전차군단’ 독일과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나이지리아의 크리산투스는 6호 골로 이번 대회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가나는 1일 창원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페루를 2-0으로 꺾고 프랑스와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긴 ‘무적함대’ 스페인과 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