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쾌조의 6연승을 달렸고 성남 일화는 4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2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7에서 김대의가 터뜨린 행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은 8월 11일 부산 아이파크(2-1 승)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승점 43(13승 4무 3패)을 기록해 이날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은 성남 일화(승점 41·12승 5무 3패)를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다.
수원은 제주가 연고지를 옮긴 지난해부터 서귀포 원정경기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21분 운 좋게 결승골을 낚았다. 남궁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파고들며 패스했고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김대의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된 것.
성남은 원정경기에서 김두현과 김동현이 각각 골을 뽑아내 대전을 제압했다. 지난달 15일 선두 다툼을 벌이던 수원에 1-2로 패한 뒤 1무 3패 끝에 낚은 달콤한 승리다.
한편 1일 경기에서는 경남 FC가 FC 서울을 1-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2일 전적 수원 1-0 제주 울산 1-0 전남 성남 2-1 대전 전북 ▽1일 전적 경남 1-0 서울 대구 2-2 포항 인천 3-2 광주
1-1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