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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검증 - 정윤재·신정아 의혹 공방 예상

입력 | 2007-09-03 03:01:00


국회는 3일 17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식을 하고 11월 17일(잠정)까지 의사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정기국회는 대선을 앞두고 열려 각종 정치 현안을 둘러싸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신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정책과 도덕성을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신당은 이를 위해 ‘이명박 정책검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7·4·7’ 등 정책 공약과 한나라당 경선 때 불거진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 BBK 투자 사기 사건 연루 의혹 등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윤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의 세무조사 무마 연루 의혹, 변양균 대통령정책실장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허위학력 파문 무마 연루 의혹 등 임기 말 권력 비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국회 중에 열리는 2차 남북 정상회담도 현안이다. 8월에서 10월로 연기된 배경, 북한 핵 및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의 의제 포함 여부,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예산 반영 여부 등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