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승엽이 의형제 지간인 MC 김제동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제동이 소속된 오라클 엔터테인먼트사는 3일 "이승엽 선수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승엽 선수가 국내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형제 지간인 김제동의 다리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 단순한 선수 관리 차원을 떠나 다각적 스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최연소 300홈런, 아시아 홈런신기록(56개), 지난해 8월에는 한일 통산 400회 홈런을 달성했고, 올 7월에는 히로시마전에서 일본프로야구 개인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시키며 홈런왕으로서의 자리를 확실히 다진 '국민 타자'.
한편, 2006년 11월에 설립한 오라클 엔터테인먼트에는 신은경 김제동 임창정 김민희 류승범 지석 등이 포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