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 수입된 외래종 동물 ‘히말라야타알’(사진)이 외국으로 역수출된다.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히말라야타알의 대량 번식에 성공해 10마리를 요르단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10마리는 암수 각각 5마리이며 마리당 가격은 740만 원이다.
서울대공원은 1984년 수컷 2마리, 암컷 4마리 등 6마리의 히말라야타알을 수입했다.
이후 매년 봄 짝짓기 철에 청계산에서 직접 뜯은 신선한 풀을 먹이고 임신 중인 암컷을 다른 무리들과 별도로 관리하는 등 자체 기술을 개발해 개체수를 33마리로 늘렸다.
솟과 동물인 히말라야타알은 산새가 험준하고 가파른 히말라야 산맥과 뉴질랜드의 산악지대 등에 서식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