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도권]이천 ‘특전사 유치’ 찬성으로 돌아서

입력 | 2007-09-07 03:01:00


경기 이천시가 특전사 이전에 반대하던 방침을 바꿔 국방부에 유치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6일 “이천시 마장면 관리 양각산 주변에 특전사를 유치키로 결정했으며 7일 중 국방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천시 사회단체장과 이장단, 새마을지도자 등 90여 명은 이날 창전동사무소에서 회의를 열어 특전사를 유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천시와 함께 특전사 유치를 검토 중인 여주군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는 이유로 국방부에 신청 마감시한 연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특전사 유치에 대한 이천시의 방침이 바뀐 것에 대해 “국방부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천시 신둔면으로 이전 발표를 했고, 해당 지역은 이미 시의 자체개발계획이 수립된 곳이어서 당시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천시와 지역 주민들은 4월 국방부가 특전사 이전을 발표하자 5월 22일 국방부 앞에서 ‘돼지 능지처참’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