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서울 부산 등에 이어 새로운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6일 “최근 문화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 지정 대상에 선정돼 이르면 다음 주 관보를 통해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면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통 숙박을 비롯한 전시 컨벤션 기반시설 확충 등에서 정부의 재정 외교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온 세계한상대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 아시아컨벤션포럼, ‘2009 광엑스포’,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회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광주를 국토 서남권의 국제화를 이끄는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곳은 서울시와 부산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3곳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