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틴 에냉(벨기에)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에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 1위 에냉은 9일 미국 뉴욕 주 플러싱메도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1시간 22분 만에 세계 4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통산 메이저 7승에 우승 상금은 140만 달러(약 13억1300만 원).
10일 오전 벌어지는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와 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준결승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4위)를 3-0으로 완파한 페데러는 4연패를 노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