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연출 정해룡)의 이수경, 김지훈이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극중 미진(이수경 분)은 복수(김지훈)와의 결혼을 통해 족발집 며느리로서 새 출발을 하게 돼 향후 그녀의 좌충우돌 결혼 생활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녹화장은 실제 결혼식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미진과 복수의 양가 가족들을 비롯해 족발집 할머니 김을동, 윤여정, 박인환, 이영하, 김보연, 이필모, 서영희, 송선미, 장현성 등 전 출연자들이 이날 결혼식에 참석했다.
실제 결혼식과 똑같은 순서대로 녹화를 진행했고 신부에게 키스, 신랑의 만세삼창 등 다양한 순서로 결혼장면을 촬영했다.
이수경은 이날 특유의 발랄함을 미니스커트 타입의 웨딩드레스로 선보이며 “이제 결혼을 통해 족발집 며느리가 됐으니 앞으로 저의 전성시대를 기대해 주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해룡PD는 ‘며느리 전성시대’의 인기비결에 대해 “이수경과 김지훈 씨가 너무 잘 어울린다. 초반에 미진과 복수의 연기조합이 잘될까 걱정도 좀 했었는데 극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연기호흡이 너무 잘 맞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22일 저녁에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며느리 전성시대’ 이수경-김지훈 결혼 골인
[화보]KBS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