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으로 엄격히 금지된 난자매매가 음성적으로 성행하고 있다. 불임여성들이 돈을 주고 산 난자를 자신의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난자를 뽑았다가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도 있고, 불법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신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이 여성 스스로 자궁건강에 대해 체크하는 것이다.
다양한 자궁 질환 중 자궁내막조직이 자궁의 근육층으로 스며들어 그 자체를 두껍게 만드는 ‘자궁선근종’ 이라는 질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선근종은 자궁암 등의 음성과는 달리 양성질환이다.
자궁선근종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층 속에 존재하는 데 반하여 자궁 외에 존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궁내막증이라고도 부른다. 결혼 초기의 불임증을 유발시키는 자궁내막증과 폐경기에 가까운 경산부의 자궁선근종의 발생기원은 같으나 존재하는 장소가 다른, 사촌격의 질환이라고 보면된다. 또한 내막조직이 부분적으로 자궁의 일부 근종에만 존재할 때 선근종이라 하고 광범위하게 전체의 자궁근층에 산재할 경우를 미만형 선근종이라고 한다.
자궁선근종의 발생 연력은 40~49세의 가임기 후반부나, 폐경기 전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또한 그 비율은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약 3~4배 정도 높게 나타나므로 연령과 향후 임신을 원하는지의 여부, 또한 출산의 유무와 횟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 이런 점으로 보아 선근종은 연령, 다산(多産), 자궁내막 손상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관련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궁과 주변생식기 및 각각의 오장육부기능과 체질 등을 치료 전 충분히 고려하여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을 권한다. 자궁선근종의 경우에는 한의학의 기본치료인 조경(調經), 순기(順氣), 활혈(活血) 등이 여성 성기에 발생한 종양에 대한 치료법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자궁선근종이 폐경기 여성에게 발생한 경우,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치를 하거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무조건적으로 자궁을 들어내어 버리는 것을 삼가도록 하고, 정상적인 자궁의 기능적인 부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치료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으로서의 삶을 건강하게 해주는 데에 보탬이 되고 있다.
“자궁 질환은 여자의 숙명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궁 질환은 모든 여성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에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생리불순이나 생리주기 등에 관심을 가지고 매달 체크하는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www.women119.co.kr 02)545-0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