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회사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특화된 기업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7월 말 중소기업 특화카드인 ‘블루버드 기업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신용판매 결제 금액의 0.2%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할 때 L당 30원을 할인해 준다. 물류 배송, 무인 경비, 도감청 탐색, 방범 컨설팅 비용을 10% 깎아 주고 출국수속 지원, 수화물 운반, 부가세 환급업무 지원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법인 리스 고객 전용 카드인 ‘플릿 파트너 카드’를 6일 선보였다. 이 카드 역시 이용 금액의 0.2%를 적립해 주며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L당 40원 할인, 항공권 5∼10% 할인, 연회비 평생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지난해 등장한 ‘롯데 플래티늄 법인카드’는 우량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운다.
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듀폰 등 유명 브랜드 10% 상시 할인, 면세점 5∼15% 할인, 국내선 항공권 구매 시 동반자 1회 무료 항공권 제공,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1년에 신용구매로 500만 원 이상 사용하면 20만∼30만 원 상당의 해외명품 지갑이나 펜을 사은품으로 준다.
삼성카드도 기업 고객의 특성에 따라 S-Mile, 플래티늄 S-Mile, 아멕스, 스카이패스 삼성아멕스 등 다양한 법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모든 회원에게 사용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에쓰오일 주유소에서 주유 시 L당 4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혜택을 준다. 또 카드에 따라 1000원당 1마일 적립, 동반자 무료 항공권, 연간 3만 원 상당의 할인식사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