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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상품권 15억 원어치 추가 발행…재래시장 살리기

입력 | 2007-09-13 06:57:00


대구시가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재래시장 상품권 15억 원어치를 추가 발행하고 이 상품권이 지역 재래시장에서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대구은행 시청영업부에서 지역 재래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 촉진 행사를 열고 상품권 애용을 권유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20여 명은 조를 짜 12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품권 이용을 권유한다.

상인연합회는 현재까지 재래시장 상품권 가맹 시장을 46곳으로 늘리고 상품권 뒷면에 가맹시장 이름을 표기토록 했다.

시는 또 내년부터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지역 방송사를 통해 대구의 재래시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별도의 영상물을 만들어 도심 전광판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 내년 상반기 중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지역 초중고교생들이 재래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체험학습 행사를 갖고 재래시장에서 3만 원 이상 상품권을 사용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승용차와 TV 등 경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사랑 컬러풀 마켓 쿠폰’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된 지역 재래시장 상품권은 올해 초 20억 원어치가 발행됐으며 대구은행 각 영업점에서 구입해 3년 이내(유통기한)에 액면가의 8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