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시간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설교를 하거나 부흥회장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교회 목사들이 14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 소재 S교회 전모 목사는 4월 경남 지역 한 부흥회장에서 신도 300여 명에게 이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서면 경고를 받았다.
서울 K교회 김모 목사는 7월 주일예배에서 3만여 명의 신도에게 이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설교를 하고 8월에는 모 방송프로그램에 나가 '예수를 잘 믿는 후보'가 승리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기도를 해 역시 서면 경고를 받았다.
서울 S교회 김모 장로는 최근 주일예배 대표기도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기도를 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