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구세계애견산업엑스포가 10월 15일부터 7일간 대구월드컵종합경기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삶의 동반자! 삶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리는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대표 개’ 전시관, 삽살개 홍보관, 레저관 등 부스 300여 개가 설치되고 10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관할 예정이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견(國犬)’ 전시관에는 독일 셰퍼드 등 30여 종의 개가 선보인다.
또 인간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완견의 교육적 측면을 강조한 주제관과 각종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연출하는 공존관, 애완동물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 줄 산업관 등이 설치된다.
이 밖에 던진 공이나 원반을 개가 입으로 받는 게임인 프레스비 경기대회와 캣쇼, 어린이를 위한 동물학습체험 이벤트, 학술대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2조 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애완견 시장을 겨냥하여 애견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 애견산업지원센터 및 애견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 대구세계애견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5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애견산업엑스포 D-30 행사’를 개최하고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대구지역은 애완견을 활용해 자폐증 환자를 치료하는 등의 ‘애견 매개사업’이 활발한 편이고 애완견 가게가 밀집해 있으며 경북대 유전공학과를 중심으로 개 유전학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등 관련 인프라가 비교적 잘 구축돼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