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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억7777만 원…단독주택 경매 사상최고가 낙찰

입력 | 2007-09-19 03:15:00


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단독주택(사진)이 법원 경매에서 단일 주택 가운데 최고가로 낙찰됐다.

법원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9계 법정에서 김 전 회장의 역삼동 주택이 경매에 나와 64억7777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감정가 64억2620만 원에 비해 5000여만 원 높은 것으로 낙찰자는 김모 씨 외 1인이다.

이번 낙찰 금액은 단일 주택 경매 사상 최고가라는 것이 디지털태인 측의 설명이다.

김 전 회장 소유의 이 주택은 올해 5월 1일 64억757만 원에 첫 경매에 나왔으나 유찰됐고, 6월 5일 55억3100만 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채무자 측이 감정가에 수목과 정원석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제기한 이의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이번에 다시 경매를 하게 됐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근처에 위치한 이 주택은 대지 645.3m²(195평), 건물 연면적 516.94m²(156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