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태어난 세계 최장수 남성인 일본인 다나베 도모지 할아버지가 18일로 112회 생일을 맞아 기자들에게 영원히 살고 싶다고 말했다.
1895년 9월18일 태어난 다나베 할아버지는 올해 1월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아노메르카도 델 토로(당시 115세)가 사망한 후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올해 6월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다나베의 고향인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 시장이 18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할아버지에게 화환과 축하 편지를 선물하며 몇 년간 더 살고 싶냐고 묻자 "끝없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금욕적 생활을 하는 다나베씨는 현재 건강이 좋고 일기도 쓸 정도여서 조금 더 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술을 피하는 것이 자신의 장수 비결이라고 그간 자주 말해왔으며 건강을 돌보기 위해 야채를 많이 먹고 기름진 음식은 적게 먹는다. 토지 측량사였던 그는 현재 다섯째 아들. 며느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슬하에 8명의 자녀를 두었다.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장수 여성은 1893년 4월20일 태어난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에드너 파커로 올해 114세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