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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실버스톤 “채식이 좋아요” 누드 광고

입력 | 2007-09-20 17:48:00


지난 1995년 영화 ‘클루리스’ 한편으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금발미녀 알리시아 실버스톤(30)이 동물 보호와 채식 권장을 위해 과감하게 옷을 벗어 던졌다.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은 19일(현지시각) 홈페이지(www.peta.com)를 통해 여배우 실버스톤이 알몸으로 촬영한 포스터 및 30초 분량의 동영상 캠페인 광고를 공개했다. 이 공익성 광고는 전세계 누리꾼들이 다운로드 받거나 링크 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실버스톤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메시지를 통해 “대부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채식 주의를 고집했온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채식주의자가 된 후부터 찾아온 신체적 변화는 놀라울 정도”라고 채식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채식을 하고 나서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피부에 윤기가 돌기 시작했다”면서 “11년전 보다 지금의 내 모습이 훨씬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실버스톤은 “모피나 가죽 피혁 옷을 입지 않는 것, 동물 실험을 하거나 동물을 학대하는 기업의 제품을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PETA는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고 채식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펼쳐왔는데,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와 모델, 스포츠 스타를 주로 기용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육체파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 NBA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 호주의 톱모델 겸 가수인 이모겐 배일리 등이 PETA의 누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와함께 PETA는 평소 모피를 즐겨 입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워스트 드레서’로 선정해 매년 그 순위를 발표해 왔다.

지난해 ‘최악의 모피드레서 1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는 니콜 리치에게 돌아갔다. 이어 애슐리 올슨, 크리스티나 리치, 에바 롱고리아도 ‘최악의 모피드레서’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PETA 홈페이지에 실린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공개 메시지 원문.

Like most people, I wasn’t always a vegetarian, but I’ve always loved animals. If you ever have a chance to meet a cow, pig, turkey, or goat, you will see that they are just as cute and funny as your dogs and cats and that they, too, want to live and feel love. They don’t like pain. Now when I see a steak, it makes me feel sad and sick because right away, I see my dog or the amazing cows I met at a sanctuary. I’ve been vegan for 10 years, and it’s the single-most important and helpful decision I have ever made. Physically, the effect has been amazing. Once I went vegan, I lost the weight I wanted to lose, my nails were stronger, and my skin was glowing. I feel great, and I look better now than I did 11 years ago.

Being vegan truly is the secret to my life’s joy and peace. I feel physically and spiritually better than I could have ever imagined knowing that I am doing everything I can to reduce animal suffering with simple lifestyle choices like being vegan, never wearing any products made from animals (like wool and leather), and buying only from companies that NEVER test their products or ingredients on animals.

Join me—won’t you? It is easy—check out my favorite recipes and cruelty-free cosmetics and fashions, and watch my PSA!

Together, we can make the world a more peaceful place for animals.

(사진 출처=PETA의 홈페이지 www.peta.com)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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