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사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기업 설립의 소요 기간과 소요 비용 등 절차 및 형식에 관한 사항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에 열린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세계은행의 기업환경 보고서에서 한국의 순위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1, 2단계 기업환경 개선 대책의 실행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본보 9월 27일자 A1면 참조
한국 기업환경 7단계 추락
▶본보 9월 27일자 A8면 참조
공장 인허가 비용, OECD 평균의 2배
그는 또 “세계은행의 평가 기준에 맞춰 항목별로 과감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2008 기업환경 보고서’에서 한국의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순위가 조사 대상 187개국 가운데 30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7계단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