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7∼9월) ‘대박’ 펀드는 중국 투자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해외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5.89%로 국내 성장형 펀드(주식 비중 70% 이상)의 평균 수익률(13.59%)을 웃돌았다.
특히 중국 투자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 1ClassA’는 이 기간 48.45%의 수익률을 올려 국내와 해외 펀드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44.46%) ‘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1’(42.96%)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1(C2)’(41.55%) 등 다른 중국 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성장형 펀드에선 우량주로 구성된 그룹주 펀드가 선전했다.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1-A1’(19.04%)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으며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18.90%)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1-C1’(18.88%)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1’(18.7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세계 증시가 조정을 겪는 동안에도 중국 증시와 국내 우량주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올해 3분기 해외 펀드 수익률 현황펀드설정시기수익률(%)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1ClassA2005년 11월48.45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 2006년 3월44.46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1 2006년 12월42.96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1(C2) 2007년 4월41.55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1(A) 2007년 2월41.48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1(C1) 2007년 2월41.18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주식1(CLASS-A) 2007년 1월39.40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주식1(CLASS-C) 2007년 1월39.24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Class I 2006년 2월38.23설정액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 펀드 대상. 자료: 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