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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 종목진단]실적대비 저평가 우량 중소형주-화신

입력 | 2007-10-02 14:25:00


현대자동차와 동반 성장 예상되는 실적우량 중소형주로 6개월 목표치 6천원 제시

추석 연휴 동안 미국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모멘텀을 보여줌에 따라 국내증시도 추석연휴 이후 상승 쪽에 무게중심이 이동되고 있는 듯 한 인상이다.

그러나 차익매물과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게 출회되는 등 2000p를 향한 랠리에 다소의 장애물들이 군데군데 박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참여자들은 2000p를 뚫어내고, 이전 고점을 뚫어내는 시나리오에 베팅을 하려는 관망세속에 보다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시장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으며, 시장 주도주라고 할 수 있는 종목군들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한 상황이다. 그런 관점에서 화신(010690)을 눈여겨 보기를 바란다.

화신은 멤버류와 콘트롤 암류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와 GM대우차의 경차 사업부를 주요 고객으로 자동차용 주요부품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인 화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자동차부품의 성능향상을 위하여 최첨단 고기능 시험분석 장비를 갖추고, 신기술/신공법의 적용연구 등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 인도, 2003년 중국, 2005년 미국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해 현대자동차의 해외생산기지와 동반해서 진출한바 있으며, 이로 인해 현지생산 확대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2006년 영업이익이 150억원으로 이전년도보다 무려 49.9%나 증가한바 있으며, 매출액의 경우 8.2%증가한 3,121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또한 당기순이익의 경우엔 무려 263%나 증가하는 등 엄청난 이익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올해에도 반기 말 매출은 전반기 대비 2.46%증가한 1,59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41%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3.34%나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우량주로써의 기반을 확고히 자리잡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동사는 현재 주당순이익(EPS)이 576원으로 계산되는데, 이를 최근 주가의 가격과 비교해 보면, 주가수익비율(PER)가 고작 6.26배에 불과한 상황으로 매우 저평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적대비 절대 저평가되어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러한 실적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의 투자메리트는 배당투자에도 나름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배당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연말에 투자하는 것이 시기 적절하겠으나, 이미 주가는 그 전부터 상승압력이 강화되는 모멘텀을 보여주며, 연말에는 이미 주가의 수준이 매우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에 선취매하는 것이 좋겠다.

결론적으로 말해, 상당히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상황에서 나날이 실적이 향상되고 있는 실적우량주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지금의 가격대는 상당히 메리트가 높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주가수익비율(PER)의 6배 수준에 불과한 지금의 가격에서 최소 9배에 달하는 주가상승이 적절한 시장가치로 판단되는 바, 6개월 목표치를 최소 6천원으로 잡고, 분할매수로 물량을 확보해 들어가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