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중 한 명인 장전 하남호(사진) 선생이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1세.
하 선생은 20세기 한국 서예계의 거목이었던 소전 손재형(1903∼1981) 선생의 제자로 13, 15, 16, 17회 국전에 입선하고 18∼21회 국전에서 특선을 했다. 고인은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심사위원장, 한국서가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서단에 족적을 남겼고 세계평화예술상,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곽순진(81) 씨와 영규(육군 중령), 영술(서양화가), 영생(조각가) 등 3남 4녀가 있다. 빈소는 광주 무등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9시. 장지는 전남 진도군 임회면 삼막리 선영. 062-515-4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