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시간’과 ‘숨’에서 함께 작업한 김기덕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하정우는 7일 오후2시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숨’의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제가 김기덕 감독에게 끌린 것은 아직도 무언가 배우고 싶어 하며 오픈 마인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김기덕 감독하면 많은 작품을 하고 경험이 풍부한 분인데 아직도 영화학도처럼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열정이 20대 같다”며 “굉장히 흥미로운 분이고 어떤 얘기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앞으로도 함께 일하면 즐거울 것 같다”고 존경을 나타냈다.
이어 “‘숨’은 김 감독과 작업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역할의 비중을 떠나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었다. 어쩌면 친구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라고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숨’은 남편(하정우)의 외도를 알게 된 여자(박지아)가 자살을 기도한 사형수(장첸)를 만나 마음의 문을 연다는 줄거리. 대만의 청춘스타 장첸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는 “장첸과 영화 안에서 딱 한번 만나는데 서로 스케줄이 안 돼 결국 따로 찍었다”면서 “아시다시피 감독님이 워낙 회차를 적게 촬영한다. ‘숨’도 15일 동안 10회차에 끝냈다”고 밝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부산=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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