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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남구 공립보육시설 9곳 더 늘린다

입력 | 2007-10-09 06:58:00


인천지역 10개 구군 가운데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남구가 공립 보육시설 확충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여성가족부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립 보육시설 확충 계획에 발맞춰 최근 도화1동에 ‘구립 아람어린이집’을 완공했다.

구가 5억여 원을 들여 만든 이 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84.24m²)로 만 5세 이하 어린이 43명을 수용하게 된다.

구는 앞으로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24시간 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또 31일까지 장애아 전담 보육시설인 ‘구립 한아름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 어린이집은 ㈜한진중공업에서 건립해 기증한 남구장애인복지관 1층에 165m² 규모로 들어섰으며 보육실 2곳에 2억 원을 들여 장애아를 위한 특수 시설과 장비 등을 설치했다.

만 12세 미만 2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어린이집은 인천에서 4번째로 들어서는 장애아 전담 보육시설로 언어 및 놀이 치료와 재활교육을 담당한다.

구가 현재 운영하는 공립 보육시설은 10곳이지만 거주 인구 42만 명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구는 2009년까지 보육시설 9곳을 더 확충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관내에 저소득층 주민이 많아 보육비가 저렴한 공공 보육시설을 연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